질문 2.1 — Uzi2020
1. ETH 2 스펙이 v0.8에서 동결되었다가 다시 풀렸는데 2020년 1월에 나온 v0.10과 2019년 6월의 v0.8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2.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페이즈 0 의 출시 시기는 어떻게 되는지? 처음엔 2019년 4분기 출시 예정이었다가 2020년 1분기로 미뤄지고 현재는 2020년 7월 출시로 다시 미뤄졌다.
3. 만약 페이즈 0 이 2020년 내에 출시되지 않는다면 이는 프로젝트의 실패인가? 이를 가격적으로 보았을 때 시장에서 실패로 받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4. 만약 ETH 2 출시가 계속 미뤄진다면 ETH 1 진척에 대한 백업 플랜이 있는지? 영지식 롤업이라면 이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은지?
5. 영지식 롤업이 정말 대단한 것인지? 본인이 알기론 플라즈마 및 상태 채널들은 개발이 지지부진한데 영지식 롤업은 정말 큰 단점 없는 확장성에 대한 솔루션인지?
6. BTC의 Elements, Liquid, Lightning과 비교했을 때 영지식 롤업의 주요 강점은 무엇인지?
답변 2.1 — bobthesponge1 이더리움 재단 저스틴 드레이크 (Justin Drake)
1. 위의 질문 2에 대해;
두 가지만 해결되면 ETH 2는 바로 출시될 수 있다. 다음의 소요 시간들은 대략적인 추정이다.
1) 예치
– 기본 예치 UI 제작 및 테스트 (현재 이를 위한 팀과 와이어프래임은 갖춘 상태. 약 2개월 소요)
– 예치 UI에 대한 서드파티 감사 (1개월)
– 예치 컨트랙트 발행 및 depositcontract.eth에 영구적으로 포인트 시키기 (완전히 감사된 바이트 코드에 한함. 1개월 이내)
– 최소 예치금액인 50만 이더 예치 대기 (2개월, ETH 2 제네시스를 위해 필요한 최소금액)
2) 클라이언트
– 싱글 클라이언트 테스트넷을 통한 클라이언트 독자 개발 (2개월)
– 멀티 클라이언트 테스트넷, 그리고 서드파티의 마지막 감사 (3개월)
이 모든 것이 이더리움 1.0 5주년인 2020년 7월 30일까지 준비되어 출시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다. 최소 3 종류의 블록체인 클라이언트가 완성돼야 하기에 1분기나 2분기엔 출시되기 어려울 것이다.
2. 위 질문 3에 대해;
그렇다. 그러면 실패일 듯하다. 하지만 본인은 2020년 내에 2.0이 실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95% confidence)
답변 2.1 — djrtwo 이더리움 재단 대니 라이언 (Danny Ryan)
1. 데브콘에서 다양한 관계자들과 논의한 결과로 페이즈 1 의 샤드체인 제안 관련 샤드 수를 줄이면서 각 샤드의 크로스링크를 증가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페이즈 0에 대한 수정은 이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함이며 수정이 없었다면 페이즈 1 때 레거시 코드 등에 파묻힐 것이다.
2. (그리고 3번) 페이즈 0은 2020년에 반드시 출시될 것이다. 코드 감사도 이미 끝났으며 테스트넷은 날마다 보강되고 있다. 나머지는 스펙과 클라이언트들의 서드파티 코드 검사, 마지막 최적화 및 안정화 등 엔지니어링 관련만 남아있을 뿐.
3. 2020년에 페이즈 0이 출시되지 않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다.
4. ETH 1 체인은 현재에도 강건하며 앞으로 수년 동안 그럴 것이다. 클라이언트 팀은 최적화 방면으로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레이어 2 구조들 또한 적용되고 성과를 내고 있다. ETH 1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돌리기에 좋은 프로토콜이며 확장성이 보장되는 진정한 지분증명 인프라 까진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다. 실제로 스테이트리스 ETH 1 관련 연구 또한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향후 ETH 2 인프라에도 잘 병합될 것이다.
5. 영지식 롤업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레이어 1 데이터 유무성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레이어 2 솔루션들은 이전에 제안된 구조들보다 훨씬 간단하며 몇몇 결정적인 단점들도 무마될 수 있다 (특히 플라즈마). 이 모두 굉장히 새로운 것들이며 연구개발이 진척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들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더 나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6. 본인은 BTC 프로토콜에 대해 잘 모르지만 Lightning은 사용자가 자산을 받으려면 채널을 미리 확보해야 하며 이는 유저 언보딩에 큰 장애물이다. 영지식 롤업은 그럴 필요 없이, 서브 프로토콜을 쓴 전적 필요 없이 곧장 자산을 받을 수 있다. Liquid는 본인이 이해한 바로는 중앙화된 컨소지엄 체인이다. 이미 다수의 거래소들도 자금 이동을 목적으로 여러 사이드 체인들을 활용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컨소지엄 내 거래소 대 거래소 목적으로 쓸 수 있겠지만 다른 면에선 그저 또 다른 중앙화된 커스터디 솔루션일 뿐이다.
영지식 롤업에 대한 보충 — bobthesponge1 이더리움 재단 저스틴 드레이크 (Justin Drake)
개인적으로 영지식 롤업, 더 일반적으로 SNARK를 통한 확장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지지한다. ETH 2로 인해 데이터 유무성이 해결될 것임으로 플라즈마나 스테이트 채널 등의 솔루션이 덜 필요할 것이다. 페이즈 0, 1에 대해 끝낸 지금 본인은 SNARK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현재 VDF ASIC 이후 SNARK ASIC 가속기 제작에 대한 현실성에 대한 연구중이며 개인적인 비전으로 2023년 즘엔 누구나 돌릴 수 있는 경제적인 소형 기기가 각 가정에 배치될 수 있는 것이다. 현 퍼포먼스 타겟으로 ¹⁰⁹ 게이트에 10초 이하의 증명시간을 달성하는 것이다. (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 보다 약 2–3배 정도)
답변 2.1 — protolambda 이더리움 리서치 Diederik Loerakker
1. 지난 6월 이후로 별다른 변화는 없지만 최종 동결하기엔 조금 이른 시기였던 것 같다. 이후의 수정들은 페이즈 1 상 쓸 수 없는 플레이스홀더 회피, 불필요한 복잡성 제거 등 더 나은 비콘체인을 위한 주요 변경들이었다. 아직 동결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 분기 선택과 (fork choice) 네트워킹에 많은 개선점들이 있었다. v0.10 은 이제 기본적인 버전이 생겼으며 규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페이즈 1 진행의 방해요소들을 수정하고 초기 테스트넷에서 나온 피드백에 대한 마이너 픽스들이 있었다.
2. 시간 예상은 어렵지만 이미 상당수의 리서치 인원들은 페이즈 1에 집중하고 있고 페이즈 0 출시는 더 큰 스케일의 테스트넷에 필요한 클라이언트들의 움직임에 달려있다. 스펙 감사는 진행 중에 있고 더 큰 테스트넷에 최적화 작업 중이다. 정확한 시간을 말할 순 없지만 여러 정황을 볼 때 머지않은 것 같다.
3. 만일 다시 일정이 미뤄진다면 우리 모두 매우 낙심하겠지만 우리가 메인넷 만큼 스케일의 테스트넷 가동을 한 이후에도 일정이 조율되는 것이라면 그렇게 나쁜 일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4. 개인 의견으로 ETH 1은 생각만큼 ETH 2에 의지하는 체인이 아니며 물론 둘이 함께 하는 그만큼의 효율은 나오지 않겠지만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ETH 1은 작동할 것이다.
5. 영지식 롤업은 정말 대단하지만 ETH 2를 대체하는 마법 같은 솔루션은 아니다.
6. 이에 답할 만한 비트코인 지지자가 아님으로 특별히 코멘트 하지 못하겠다. 이더리움이 지향하는 정도의 확장성을 지지하며 그에 맞춰 개발할 뿐.
답변 2.1 보충 — vbuterin 비탈릭 부테린
동결된 스펙에 대한 수정은 미미한 정도. 간략화 및 몇몇 부분에 수정이 가해졌다. 페이즈 0 출시 시기에 대한 것은 개발자들이 답해 줄 수 있으며 이젠 본인이 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닌듯 하다. ETH 1에 대한 로드맵은 현재 스테이트리스 클라이언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ETH 1 과 ETH 2 체인 통합과 각각 독립적으로 확장성 개선을 위한 것이다. 스테이트리스 클라이언트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확장성을 도모할 수 있다.
1) 증인(witnesses)을 다운로드하는 것이 디스크에 접근하는 것보다 비용적으로 저렴하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구분 없이 더 적은 편차 안에서 더 빠르게 블록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다.
2) 하이브리드 라이트 노드와 같은 새로운 타입의 노드 생성이 가능해진다. 이런 노드는 기본적으로 라이트 클라이언트와 같으나 알람을 감지할 시 스테이트 필요 없이 특정 블록을 검증할 수 있다. 현재로선 특정 블록 검증에 ‘특정 블록 -1’ 까지의 모든 스테이트가 필요함으로 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추가적으로 이스탄불 하드포크에서 적용된 CALLDATA 가스 비용을 바이트 당 16으로 인하된 것이 영지식 롤업에 굉장히 크게 다가오는 점이며 이론적으로 2,500 TPS가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 메인넷에서 이를 위한 움직임이 있어서 (Loopring 참고) 확장성에 관해 본인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
Liquid는 M-of-N 신뢰 모델이 추가된 컨소지엄 체인이고 롤업은 논 커스터티/크립토이코노믹/무신뢰 이다. Lightning은 대단하지만 지불수단에 한정되어 있고 탈중앙 거래소까지가 한계일 것이다. 또한 유저 경험과 자본 효율 등의 문제가 산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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